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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물학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죽음을 향해 가는 전과정 전체를 죽어감이라고 할 수 있다.

말기질환상태란 말기질환의 선고를 받고나서 죽기까지의 과정, 말기질환은 다시는 건강을 되찾지 못하는 상태

의학에서 말하는 죽기 전 6개월 정도의 기간, 말기질환상태 동안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가?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일생을 살며 부모님의 죽음이나, 배우자의 죽음 등으로 한두번 밖에 겪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른다.

그래서 준비도 잘 못한다.

 

한국인들이 죽음에 대해 갖는 태도는 주로 외면, 부정, 혐오의 반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을 잘 정리하고 죽음을 맞이해야 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한테는 혼란을 줄 수가 있다. 제일 혼란을 주는 것은 돈, 유산상속의 문제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매장, 화장 등 장례방법에 대해서 가족에게 확실히 밝혀야 한다.

정리를 하지 않으면 과도한 의료비 지출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은 두가지를 확실히 준비해 놓고 가야하겠다.

 

유언장 작성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이다.

 

유언장은 의식이 있을때 써도 되고, 1년에 한번씩 새로 수정해도 된다.

 

사정연명의료의향서는 말기질환상태에 들어가면 반드시 써야 한다.

 

통장은 가족에게 물질을 남기지만 유언장은 가족에게 마음을 남긴다.

 

1. 유언장 작성

 

유언장은 반드시 자필로 써야 한다. 컴퓨터 문서프로그램으로 작성해서 인쇄한 경우 반드시 변호사의 공증을 받아야 한다.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필수 사항은 유언전문, 날짜, 주소, 성명, 날인이다.

날인은 꼭 인감도장일 필요는 없고, 지장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주소를 쓰다가 말면 효력이 없다.

 

유언장의 내용

1. 임종 방식 : 병원이나 자택 / 장지 : 어디에 묻힐 것인가 / 장기기증여부

2. 장례방식 : 매장, 화장, 수목장 등

3. 장례식 방식 :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이지 않다.

4. 제사, 추모 방식 : 제사를 지낼 지 여부 등

5. 유산과 유물의 배분 : 미리 자식들과 상의해서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6. 재산 기부 의사

7. 각종 금융 정보 (현금, 보험, 주식 등 특히 비밀번호)

8. 부동산 권리증서나 채무 관련 각종 증서

9. 자식들에게 남기는 글

 

k해운회사 회장님의 유언 내용(1990년대)

장기와 시신은 대학변원에 기증한다.

유골은 바다에 뿌리고 제사는 지내지 말라. 며느리가 너무 힘들다. 간단히 묵념하고 식사해라, 자식대만 하고 그 이후에는 하지 마라.

 

일본회사 사장의 장례식

세상을 떠나기 전 본인 장례식을 치름, 직접 인연이 닿은 사람들을 초대해서 인사나눔.

 

14줄 유서를 남기고 떠난 노모(78세)의 유서

자네들이 내 자식이어서 고마웠네.

험한 세상을 버티게 해준 것도 자네들이었네.

남편을 잃고 힘들었을때 자네들 덕분에 버틸수 있었네.

큰 아이 얼마나 힘들었니, 맏딸 너도 버거웠지? 막내도 어미 곁에서 젖이 안나와서 너무 힘들었지?

 

자식들은 유언장을 가지고 평생 어머니를 기억할 수 있겠다.

 

 

 

 

2. 사전연명 의료 의향서

 

사고를 당해서 의식불명상태가 되었을때 어떠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인지를 정한다.

회복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의 존엄을 해치는 무의미한 치료의 방지.

값비싼 연명치료로 생기는 남은 가족들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 완화.

회복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값비싼 연명치료를 받지 않고 죽는 것은 존엄사라고 할 수 있겠다.

 

죽기전 6개월동안 평생 치료비의 50%사용.

죽기전 3일동안 평생치료비의 25% 사용.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면 남은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겠다.

 

작성요령

 

YES : 진통제, 연양공급 - 원하는 치료내용을 작성한다.

NO :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인공투석, 항암치료.... - 원하지 않는 치료내용을 작성한다.

 

시한부 선고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곧 죽는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반드시 본인에게 알려야 되겠다.

 

시한부 선고 후 찾아오는 육체적 고통은 의사가 해결.

정신적 고통 : 고독 등은 가족이 해결.

마지막까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가족뿐.

가족들이 할일 :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의견 통일.

우리가 끝까지 당신과 같이 있을 것이라고 인식시키기.

계속 대화하고, 좋았던 일, 과거의 추억에 대한 이야기 하기.

트직잡고 원망하는 이야기는 금지.

종교가 있다면 좋아하는 구절 읽어드려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은 50분 들려드리고 10분 쉬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내가 누군지 알겠어?" 질문 금지.

먼저 자기가 누구인지 알려드려라.

핀잔 금지.

떠나는 분의 정신을 혼란하게 하는 행동 금지.

 

임종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현상 - >심신의 기능 저하, 음식물 섭취 현저히 떨어짐. 많이 잔다. 

소변의 양이 줄어서 녹차색깔이 난다. 숨을 몰아쉰다.

 

최준식 교수님의 임종학 강의인데, 참고할 만한 아주 좋은 내용이라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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